인계동에 여러가지 맛집이 있지만 닭갈비는 자주 안 먹는 메뉴인데
그나마 먹던곳이 문을 닫아서 새로 찾다가 눈에 띄는 곳이 있어서 방문해 보았어요.
계진상
계진상
[주소]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로138번길 22 1층 101호
[영업시간] 매일 11:30 - 22:30
15:00 - 17:00 브레이크 타임
인테리어가 레트로 느낌이라 완전 요즘 느낌이었어요.
이름도 재밌게 잘 지은거 같죠.
계진상이라니.
저희는 이미 철판닭갈비를 먹기로 해서 다른 메뉴는
고민도 안했는데 사진을 보니 다른 메뉴도 먹고 싶더라고요.
매장 앞에는 메뉴판이 놓여 있었는데
닭갈비 말고도 계발이라고 닭발도 팔더라고요.
어떨지 궁금...
매장은 엄청 넓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테이블이 꽤나 깔려있더라고요.
의자에도 가방이랑 옷을 보관할 수 있어서 괜찮더라고요.
매장 입구부터 느껴지던 레트로 감성은
벽지에서도 느껴지죠.
조명까지도 레트 감성을 제대로 느끼게 해 준달까.
뭔가 티비에서 보던 옛 다방 조명 느낌.
옛날 옛적 "손님은 왕이다"라는 슬로건이 유행했는데
레트로 감성이 슬로건까지 번지다니.
이제 앉아서 메뉴를 골랐어요.
사실 고를 것도 없이 저희는 눈꽃로제닭갈비를
먹기 위해 왔거든요.
근데 세트도 있고 뭐가 많더라고요.
다 먹고 싶었다는...
주문을 하고 나니 기본상을 차려주셨는데
생긴 지 얼마 안돼서 그런 건가 아님 관리를 잘하시는 건가
버너가 깨끗한걸 보니 괜히 저까지 기분이 좋아졌다는.
수저를 꺼내는데 이것마저 레트로인가하고
짝꿍하고 신기해했어요.
저희 집에도 몇 세트 있는 옛날 수저세트.
영수증 리뷰를 하면 서비스를 주신다네요.
저희는 다음 코스를 위해 참았어요 ㅠ
상 깔아주시면서 이런 걸 주셨는데.
먹는 법이 나와있는 종이였어요.
나름 세심하게 신경 썼다는 게 느껴지네요.
마지막 계맛있어! 까지?ㅎㅎ
먹는 법 종이에서 본 와사비 표고버섯이
이거구나 싶었어요.
나름 쌈을 싸면 요게 킥이 되는.
드디어 음식이 나왔어요.
사실 이 비주얼을 보고 여기를 온 건데요.
저는 치즈를 엄청 좋아하진 않지만
제 짝꿍은 치즈를 엄청 좋아하기에.
로제는 뭔가 파스타 같기도 하고.
일단 파스타면이 불어버리니까 면부터 먹어야겠죠.
사진에서 느껴지는 찐득한 그 느낌이 맞아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종이에서 본 대로 쌈을 싸줘요.
이 쌈대로 먹으니까 맛있긴 하더라고요.
물론 안 싸 먹어도 되지만
저희는 깻잎까지 추가해서 계속 먹었어요.
나가면서 보니까 평일 점심 특선 메뉴도 있는 거 같더라고요.
저희는 평일에 올일이 있을까 싶긴 한데
근처에 계신 분들은 맛보셔도 좋을 거 같네요.
오랜만에 인계동에서 닭갈비를 먹었는데요.
다음에는 닭발 메뉴 맵기 조절이 되니까
닭발 먹으러 또 와야겠어요.
여러분도 인계동에서 닭갈비 한번 드셔보시는 거 어떠세요.
모든 메뉴 내돈 내먹 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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